Posted on 2006/12/19 00:35
Filed Under 인생은 디버깅

한 동안 정신 없이 지내다 보니 책 읽기를 등한시 했더랬다. 하는 일이 그렇다보니 퇴근은 늦고 술이라도 한 잔 하는 날에는 집에 와서 자기 바빴었다. 그러다 우연히 사촌 동생에게 몇 권의 책을 빌리게 되었는데, 그 책으로 인해 다시금 독서 삼매경에 빠지게 되었고 결국엔 그 짧은 출퇴근 시간에도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출퇴근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은 버스에서 10~15분, 지하철에서 고작 5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 시간은 걷는 시간이기에 책을 읽기는 힘들지만 그 짧은 20~30분 동안의 시간이 내게는 독서라는 즐거움이 있기에 너무나도 달콤하다.

사촌 동생에게 빌린 책을 다 읽고 난 후, e-메일을 통해 "어린왕자"의 글을 보게 되었고 다시금 읽어보자는 생각에 구입을 하면서 우연히 예전에 선임이 추천해주었던 "삼한지"가 생각이 나게 되어 같이 구입을 하게 되었다. 어린왕자를 먼저 읽을까 삼한지를 먼저 읽을까 고민한 끝에 결국엔 삼한지를 선택하게 되었고 지금 3권째를 읽고 있는데 삼국지의 냄새가 조금 나긴 하지만 그 동안 조금은 소홀히 생각했었던 우리의 역사를 다시금 되새겨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결국 이야기의 주제는 출퇴근하는 그 짧은 시간이 너무나도 기다려진다는 얘기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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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9 00:35 2006/12/1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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